인공지능(A): 혁신과 경쟁의 최전선
불과 2년도 채 되지않은 2022년 겨울에 오픈 에이아이(Open AI)에서 챗 지피티(Chat GPT)를 발표하고 나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은 급격히 발전을 합니다. 첫 해인 2023년에는 다들 긴가민가하다가 그 다음 해인 올해들어서는 너도나도 인공지능을 이용하고 발전시키며 사용 영역을 대폭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일과 마찬가지로 사회에서 도태까지 할 지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오픈 에이아이(Open AI) 외에도 몇몇 회사가 독자 기술로 각기 개성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비영리 회사에서 영리 회사로 전환을 목표로 하며 처음 같이 시작한 인공지능 기술자들이 오픈 에이아이를 많이 떠나면서, 다른 인공지능 회사에도 크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픈 에이아이는 영리화로 방향을 틀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였는데, 오픈 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만은 오픈 에이아이에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오픈 에이아이에 투자를 하면 몇몇 특정 회사에는 투자를 하지 않도록 하는 특별 조건을 붙였다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동종 업계 경쟁과 경계가 본격 시작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 하지 말도록 한 회사는 모두 다섯 곳인데 이를 살펴 보죠.
1. xAI
첫 번째 회사는 오픈 에이아이에 초기 투자를 한 투자자 중 한 명이기도 한 일론 머스크가 열심히 만들고 있는 xAI입니다. 2023년도에 시작을 하여, 테슬라에 납품하기로 한 엔비디아의 GPU를 xAI가 수주하게끔 할 정도로 트위터를 바탕으로 유래없는 대규모 기계학습을 시키고 있습니다. 인수한 트위터에서 “진실 추구”를 기치로 세웠듯이 진실을 추구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여기에 테슬라가 목표하고 있는 자율 주행 기술과 접목에 대하여 기대도 크다고 합니다. 트위터를 유료로 사용하면 Grok라는 인공지능 챗봇을 사용할 수 있는데, 대표로 개발 중인 인공지능입니다. Grok은 GPT-4와 유사한 기능과 성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2. Anthropic
두 번째 회사는 2021년에 오픈 에이아이 출신 개발자가 세운 앤스로픽입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 챗봇으로 이미 챗 지피티와 쌍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윤리적이고 안전한 인공지능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헌법적 인공지능 접근법”을 통해 인공지능 윤리에 지침을 만들어 내재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스러운 자연어 처리가 돋보입니다.
3. SSI (Safe Super Intelligence)
지금처럼 자연어를 자연어답게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방식을 공동 개발한 일리야 수츠케버가 오픈 에이아이의 영리화를 반대하여 퇴사후 새로 설립한 비영리 조직입니다. 인공지능의 안전한 발전과 통제와 관련한 정책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무분별하게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은 오히려 인류에게 해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는데 가장 큰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서 새로운 제품이나 정책 제안이 나오면 인공지능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Perplexity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검색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앞서 소개한 회사와는 결이 전혀 다른 2022년에 설립한 인공지능 회사입니다. 퍼플렉서티(Perpexity) 인공지능 검색 엔지이 주력인데, 이 검색을 사용하면 더 이상 구글이나 빙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챗 지피티나 클라우드와 달리 검색을 실시간으로 하여 질문에 맞는 적절한 검색 결과를 자연스럽게 도출합니다. 최근에 처음으로 직접 써 봤는데 명불허전이있습니다.
5. Glean
가장 덜 알려진 인공지능 회사인데 기업을 위한 맞춤형 인공지능 검색을 제공합니다. 인공지능에 물어보는 입력 내용은 해당 인공지능 학습에 재사용하며, 그 내용은 전세계 해당 인공지능 사용자와 파편으로 공유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밀을 요구하는 회사나 연구소, 정부 등에서 인공지능 사용을 금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기밀과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인공지능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회사가 글린입니다. 기업과 정부에서는 보안과 효율을 위해 거액인 사용료를 아끼지 않기에, 가장 확실하게 수익을 올려 크게 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은 회사입니다.
앞서 간략하게 언급한 인공지능 기업은 모두 서로 상이하면서 독특한 방식으로 인공지능에 접근하여 개발하고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오픈 에이아이를 포함하여 이들 여섯 곳이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들 회사가 기존 제품을 갱신하거나 새 제품을 내놓는 속도나 내용을 보면 말 그대로 하루가 멀다하고 얼마나 빨리 기술 발전을 이룩하는지 숨이 찰 지경입니다. 아울러 특정 기업 한둘이 독점하지 않고 다양한 여러 회사가 상호 치열하게 경쟁을 하며 혁신을 이끌고 혹시라도 잘못된 방향으로 갈 경우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산업계 내에서 자정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용자는 사용 목적에 따라 적절한 인공지능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는 또한 산업 자체를 크게 성장시키는데도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