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배울 때 자세를 알려 주거나 교정을 하기 위해 강습생과 강사사이에 있을 수 있는 신체 접촉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사진 출처: positivesport.co.uk
처음 수영 배울 때나 익숙해 져서 자세 교정을 받을 때나, 잘 아는 사람이나 전문가가 옆에서 직접 잘못된 자세를 바로 잡아 주면 좋다. 대개 단체 강습에서는 오십분 이하인 짧은 시간동안 진행 하면서 간단히 준비운동하고, 설명하고 시범 보이고 줄서서 해 보다보면 강사 한 명이 강습생 여러명을 일일이 직접 잡아 주기 어렵다. 점점 더 상급반으로 올라가면, 길지 않은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수영을 하고 싶어진다. 강습마다 차이가 있지만, 이러한 이유로 강습생을 등록하는대로 다 받지 않고 인원 제한을 둔다. 가급적이면 강습생 수가 많지 않은 강습을 선택하는 게 좋다.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이지만, 수영 배울 때 자세는 전문가가 옆에서 직접 잡아 준다고해서 이걸 바로 본인이 터득을 할 수 있지 않다. 몇 차례 잡아 주고 바로 터득을 해서 잡아 준 대로 할 수 있다면, 이런 사람은 딱히 강습을 받을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자유형 팔돌리기를 할 때에는 몸통도 같이 회전을 해야 하는데, 초보자에게는 말처럼 쉬운 동작이 아니다. 어깨만 돌리다 보면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고 무리를 하면 어깨에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이럴 때 몸통 돌리기를 전문가가 잡아 주고 도와 주면 좋을 것 같지만, 막상 그렇게 해 보면 오히려 별 효과는 없다. 수영을 배우는 사람이 몸통을 돌려야한다는 것을 숙지하고 본인이 그렇게 하도록 해야 한다.
한 가지 동작을 익숙하게 하기 위해서는 반복 연습이 유일한 방법이다. 수강생은 연습을 할 때 서투르거나 틀린 자세를 반복해서 할 가능성이 크므로 전문가가 도우면 좋다. 이렇게 반복해서 연습을 하다보면 자세에 익숙해지고, 이를 통해 수강생 자신에게 알맞은 올바른 자세를 익힐 수 있다.
어떤 운동 동작이든 자세를 딱 한 가지로 정한 것은 아니며, 운동 동작은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다들 자신의 몸에 최적인 자세를 익혀서 그 동작으로 최고의 효율을 내며 부상을 방지한다. 익숙한 대로 하는 것은 좋지만 틀린 자세로 해서는 안 된다. 제대로 하고 싶으면 정확한 자세를 잡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영은 수영복만 입고 하는 운동이다. 수영 배울 때 남자 강사가 남자 수강생을 잡아 주거나 여자 강사가 여자 수강생을 잡아 주는 건 크게 문제 되지 않겠지만, 수강생과 강사가 이성일 경우에는 자칫 성추행 문제로 불거질 우려가 있다. 게다가 아무리 동작과 자세를 잡아주는 과정이라도 수강생 입장에서 불쾌할 수 있으므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동성 강사에게 배우는 편이 낫다. 아니면 가족이나 연인 등 가깝고 친밀한 사람에게 배운다면 이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겠다.
혹시라도 의도적인 불쾌한 접촉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거부 의사 표시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관련 기관 등에게 확실히 알려 재발을 방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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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예외는 있다. 영유아가 수영 배울 때에는 당연히 옆에서 직접 잡아줘야 한다. 미성년자는 어리고 크고를 떠나서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얕은 실내 수영장이라고 방심했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하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미성년자, 특히 어린아이는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주의해서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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